안녕하세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으로 성장하는 개발자 황가을입니다.
저는 원래 미술을 전공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었고 그랬기에 미술과 관련된 직업들을 꿈꿔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대학에 다니면서 영상업계에 종사했었습니다. 그시절 저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있는게 좋았고 제 길에는 아트웍 밖에 없었습니다.
개발이라는 새로운 길에 진입을 한 이유도 하고 있던 영상에 도움이 될까해서 였습니다.(mel script와 python을 이용해 3d프로그램을 제어하면 작업에 도움이 됐었습니다) 물론 처음 가보는 길이었고 잘 할거라는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내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망설이면서 시작했던 개발이 의외로 저와 잘 맞았고 학원도 우수상까지 받으며 수료를 완료했습니다. 개발 학원에 다니면서 저의 시야가 매우 좁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태도도 배웠습니다. 이제 저의 다음 도전은 지방에서 서울로 취업하는 것이었습니다.
첫 회사는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로 순수 개발 인원이 6명정도였습니다. 그중 서비스의 메인이 되는 웹개발자는 팀장님과 저 단 둘이었습니다. 제 역량을 잘 봐주신 당시 팀장님 덕분에 게시판부터 api 연동, jwt, 레거시 프로젝트 전환, aws 등 다양한 개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 내가 잘 못하거나 실패해도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서울 생활도 회사 생활도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항상 안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개발 인원이 더 많아지고 팀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원이 생겼을 때즈음 당시 팀장님과 CTO분의 급작스러운 동시 퇴사로 갈피를 못 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 비대면 진료 서비스 개발을 앞두고 생긴 일이었고 이제 개발자로 히스토리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제가 유일했습니다. 힘든 시기 옆에서 도와준 팀원들 덕분에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었고 저 역시 그때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다른 개발자와 협업하는 방법, 기획자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첫 회사를 마무리하고 현재까지 개발일을 하며 부족하다고 느낀 전공지식을 위해 현재는 학사 학위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가장 큰 성과는 도전하고 배우는 삶의 태도를 배웠다는 것 입니다.
개발자로서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종종 받은 질문입니다. 매년 나오는 온갖 신기술을 터득한 개발자,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끈 개발자, CTO, AA 등 최고 관리자 급 개발자 보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미술만 바라보고 걸어왔던 저의 어린 날처럼 개발로만 한정짓고 싶지는 않습니다. 해보지 않았던 운동을 하고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여행을 가고 경험해보지 못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미술을 통해 사람을 배웠고 개발 학원을 다니면서 내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서울로 상경하고 첫 회사를 다니면서는 회사 생활과, 협업을 배웠고 지금의 회사에서는 나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으로 성장하는 개발자 황가을입니다.